2020. 2. 26. 12:15ㆍ글쓰기플랫폼

"티스토리에 임시저장한 글이 사라졌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인데요, 초보 블로거로서 아무리 기획을 해서 글을 작성한다 하더라도 쓰다 보면 도저히 지식이 부족해서 블로그를 잠시 중단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70%정도 쓰다 만 글이 5개정도 임시저장이 되어 있었는데요, 어느순간 갑자기 임시저장글이 0이 되었습니다.
'와이파이 망이 달라져서 그런가....' 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원래 글을 작성하던 오피스로 돌아와 노트북을 켜 보았지만 결과는 동일... 그동안 이 글들을 쓰는데 들였던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을 원망하기보다는 해결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구글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일단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먼저 방문했지요.
역시 저와 같은 분이 있더군요.

문제의 원인도 설명되어 있지 않고, (아마도 2020년 말까지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 및 크롬의 플래시 서비스가 종료되는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해결방안도 기술적인 차원의 답변이 전혀 없는 채 '알아서 저장해라' 라는 고객센터의 답변에 일단 앞으로 임시저장을 의존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기는 했는데, 구글문서에 익숙해져서 임시저장에 대한 강력한 신뢰가 지난 5년간 단단히 생겼던 저로서는 몹시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구글은 아시다시피 바로 전원버튼을 끈다고 하더라도 저장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걱정할 일이 없잖아요?
플랫폼에 대한 서치를 하는 과정에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아무튼 구글과 다음카카오의 클래스 차이를 조금 경험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조금 싱겁지만(죄송합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글문서에서 글을 작성해서 옮겨붙인다
이 방법의 장점은 구글드라이브상에 폴더를 블로그용으로 만들어놓고 정리를 잘 해 놓으면, 저장에 대한 염려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데스크탑으로 작성하다가 중간에 다른 사람이 실수로 콘센트를 뽑아서 컴퓨터가 꺼져도 별로 걱정이 안 되니까요.
다른 사람과 동시에 작성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한 점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해 본 적은 없지만, 때로는 여러 분야의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글을 포스팅하거나 교정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구글포토로 손쉽게 사진을 삽입할 수도 있지요. (구글문서에서 문서를 통째로 복사해서 티스토리에 복사하면 사진까지 복사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모든것이 복사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겠는데요, 글씨체나 글씨크기, 글씨에 입힌 색 등은 전혀 복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용과 사진자료, 하이퍼링크까지만 구글문서에서 작성해서 ctrl+c, ctrl+v를 하시면 저장 문제를 해결하시고 포스팅을 할 수 있겠습니다.
2. 포트팅을 비공개로 발행하고, 향후 글을 완성한 후에 공개로 전환

두번째 방법은 임시저장을 의존하지 않고, 바로 비공개로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는 다음에 포스팅을 이어서 하기 위해 '임시저장'버튼을 눌러 저장했던 것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전원이 나간다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을 경우에 대한 염려는 여전히 남아있네요.

원래 티스토리에서는오른쪽 그림의 설명처럼 '자동으로 임시저장된 글'에 대해 최대 10개까지 30일동안 보관된다는 설명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제 경험상 자동으로 임시저장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임시저장'버튼을 눌러서 저장을 하더라도 하루이틀만에 갑자기 5개의 임시저장글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임시저장에 대한 신뢰가 좀 부족하네요..
하지만 저도 결과적으로는 2번 방법을 당분간 사용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 작성을 그냥 해당 페이지에서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한번만 더 임시저장글이 날라간다면 글이 더 많아지기 전에 티스토리를 떠나 다른곳에 둥지를 트는 것도 고려해 보려구요.
그럼 모든 블로거 여러분 힘들게 작성하신 포스팅이 날아가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정신적인 에너지와 시간이 공중분해되지 않도록, 모두 안전한 포스팅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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