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0대 청년, 따듯한 헌법의 렌즈로 북한을 보다.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20세기의 피 말리는 냉전은 끝났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같은 민족이며 같은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념, 즉 생각의 차이로 분단되었던 과거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보수와 진보라는 세계 정치권을 관통하는 이슈가, 아직 남아있는 공산주의의 잔재로 말미암아 왜곡되어 있는 21세기의 대한민국입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 북한(조선민주주의 공화국)의 실체는 조금 불분명하게 가리어져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화를 겪은 50대 이상의 어른들과, 82학번 강철서신으로부터 시작해 민주화를 거친 4-50대, 또 그 민주화 시대로부터 교육받은 30대, 이 혼란스러운 사회적 정체성 속에 흔들리며 자라나고 있는 20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2020.03.07